내년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뉴욕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가 공식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재외선거의 막이 올랐다.
재외선관위는 16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총영사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박제진 변호사를 위원장에 이환규 재외선거관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외에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허정애 동포담당영사 새누리당의 추천을 받은 권순호씨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천한 신만우 전 뉴욕한인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재외선관위는 이날부터 내년 5월 13일까지 재외투표소 투표관리 투표사무관계자 관리 재외투표소 설치 장소 결정 재외투표관리관의 선거관리사무 감독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제진 위원장은 이날 \"법으로 정해진 한도 내에서 모든 분들이 편리하고 공정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외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재외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법위반행위 제보.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깨끗하고 모범적인 재외선거를 통해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는 3월 30일~4월 4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11월 15~내년 2월 13일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공관부재자 신고 인명부 작성 ▶2월 24일~3월 4일 재외선거인명부 등 작성 ▶3월 5~9일 재외선거인명부 등 열람 및 이의신청 ▶3월 10~13일 재외선거인명부 등 명부 누락자 등재신청 ▶3월 14일 재외선거인명부 등 확정 ▶3월 24일 재외투표소 장소 및 운영기간 등 공고 ▶3월 27일 재외투표소의 투표참관인 신고 ▶3월 30일~4월 4일 재외투표소 투표(매일 오전 8시~오후 5시) 재외투표 등 회송 ▶4월 13일 국내(한국)투표 및 개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