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한 미주 지역내 총 12개 공관이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문을 닫았다.
한글날인 9일이 금요일이고 12일은 미 연방공휴일 컬럼버스 데이로 쉰 것인데, 주미 공관들은 삼일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4대 한국 국경일 및 10일의 미연방공휴일을 쉬고 있다. 그러나 민원 업무를 보는 담당자를 최소한 순번제로 일하게 할 수 있음에도, 공관을 아예 닫아놓아 공관을 찾는 한인들의 원성을 사왔다.
뉴욕총영사관의 경우 전화를 걸면 휴무안내 자동 메시지가 나오지만, 공관측은 아예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아무리 한국의 국경일이지만 미국이 정상근무일이면 최소 인원이라도 나와야 하는게 아닌가. 긴급 서비스 전화는 사실상 형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