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순복음제일교회 한영각목사(사진.80)가 플러싱 노던불러바드와 파슨스불러바드 사이 맥도널드에 화합의 화단을 꾸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300개 꽃 모종을 심은 이곳 맥도널드는 작년에 한인노인들이 커피 한잔을 시키고 오래 앉아있었다는 이유로 쫓겨나서 미주류언론에 크게 보도됐던 지점이다. 한 목사는 \"이민사회가 너무 메말라 꽃을 보고 기쁨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꽃 심기를 시작했다\"며 \"처음 맥도널드에 꽃을 심을 때 일하는 직원들이 못하게 했지만 아침마다 맥도널드 앞에서 출근하는 이들에게 범꼬리꽃 세잎노랑꽃 감자노랑꽃 등을 나눠주고, 꽃을 받은 고객들이 좋아하니까 맥도널드도 무시못하고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한 목사는 76년 도미한 이후로 20년 넘게 직접 재배한 꽃과 씨앗을 나눠주고 있다. 플러싱 공영주차장 롱아일랜드레일로드 머레이힐 역 인근 먹자골목 우리아메리카은행 144스트리트의 아파트단지 등에 꽃을 심었다. 또 2013년에는 노던불러바드 146스트리트에 있던 버거킹 화단을 가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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