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달 28일 박 대통령이 뉴욕문화원을 방문하기 직전 한 행사 준비 관계자가 배터리를 사러 밖으로 나갔다가 급하게 문화원 안으로 들어가려다 NYPD에게 무력 진압을 당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미국에선 경찰이 제지하면 얼른 손바닥을 펴서 ‘위험한 물건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이 남자는 건전지를 계속 쥐고 있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현장에서 사살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를 사후 보고받은 NYPD의 경호총책임자(대테러 정보국장)는 “그 사람이 살아 있는 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