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fe Guide
1
Board
•  전 세계 항공권 특가세일 ...
•  [논스톱박스] 믿을수있는 ...
•  귀국이사 해줄 해외 이삿짐 ...
•  미국비자 발급 ( www. ...
 
 
Yellow Page
 
 
1
Children - Education
1

스피드 !! 비자 전액후불

800-664-9614

Korean-Community



“음식 잘못 나왔다”고성 “내가 누군데…”꼴불견 [ Korean-Community]
mason (15-09-15 01:09:03, 72.80.49.170)
소셜미디어 사이트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주말 사이 남가주 한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 여성 페이스북 이용자가 지난 10일 올린 1분5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LA K-town 오렌지 머리의 갑질, 위아래도 모르는 X남’이라는 설명과 함께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중년의 식당 관계자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투고 음식을 주문했는데 재료의 일부가 빠졌고,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업소 측의 대응에 불만을 느낀 이 남성이 업소에 찾아와 이야기하는 과정을 다른 고객이 찍어 올린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업소 관계자는 “손님이 전화로 주문한 음식이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해 죄송하다고 몇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 갑자기 가게로 들이닥쳐 고성을 지르면서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며 “해당 음식 값에 대한 환불조치와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엄마와 아빠 나이 또래의 종업원들에게 지나치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처럼 한인사회에서 식당이나 업소, 기관 등을 찾는 한인들의 일부가 아직도 과도한 고성과 반말, 심지어 욕설을 하는 등의 ‘막말 문화’가 많아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인 이민사회가 문화적 성숙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제는 이같은 추태가 없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LA 한인타운 내 한 한인은행 지점을 찾은 김모씨는 다른 고객의 행동에 매우 언짢은 경험을 했다. 50대로 보이는 한인 남성이 다짜고짜 창구 앞으로 와서 매니저를 찾더니 “이런 ××, 내가 이 은행 몇년 고객인데 소셜번호와 이름을 다 줘도 내 계좌를 못 찾아”하고 욕설과 함께 은행 전체가 다 들리도록 고성을 질렀기 때문이다. 김씨는 “별로 큰일도 아닌 것 같은데 저렇게 다른 고객들도 있는 곳에서 여성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큰소리를 치는 것을 보니 정말 저급해 보였다”며 혀를 찼다.

한인타운 인근 커피 판매점에서 파트타임 일을 하는 여대생 박모(25)씨. 서투른 영어로 주문을 하려는 중년의 한인 남성 고객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자 대뜸 ‘야, 너 한국말 하냐’는 반말이 돌아왔다. 이어 ‘야, 여기 뭐가 맛있느냐’고 반말 투로 일관하는 그 고객에게 ‘아메리카나 라떼는 어떠세요’ 했더니 ‘그게 뭐가 맛있느냐’며 면박을 줘 무척 황당했었다고 한다. 박씨는 “아무리 같은 한인이라지만 너무 불쾌했다”며 “특히 1.5세나 2세 젊은이들은 어른들의 막말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식당 종업원이나 업소 직원, 그리고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언어폭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그 이면에는 이른바 ‘갑질 의식’이나 왜곡된 권위의식 등이 깔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한인식당 업주는 “주류사회 업소에서는 온갖 매너를 지키면서 고분고분하다가도 한인업소에만 오면 막말을 하고 고성을 질러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한인사회에서는 그래도 된다는 암묵적인 문화가 여전히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심리 전문가들은 직원이나 아랫사람에게 고성이나 폭언을 일삼는 행위는 분노조절을 실패하는 데서 표출된 행동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한인들이 직장 및 생활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욱하고 화를 내는 등 타인에게 공격적인 행동이나 감정으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가정상담소 박해영 카운슬러는 “갑질은 열등감이 왜곡되어 생기는 현상으로 뜻대로 되지 못할 경우 상대적으로 쉬운 자에 대해 화풀이를 통해 감정이 폭발하는 것”이라며 “분노나 스트레스를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분노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 쉬운 상대를 찾아 공격하기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노력과 함께, 열등감과 불안, 분노에 취약한 개인이 치유 받을 수 있는 상담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Home  고객 센터부동산사고팔기1 개인 보호 정책 홈페이지 제작   
33-70 Prince Street #601, Flushing, NY 11354, USA   TEL 718-359-0700 / FAX 718-353-2881  
미동부 벼룩시장 (718)359-0700 / 뉴욕 벼룩시장 (718)353-3805 / 뉴저지 벼룩시장 (201)947-6886  
Copyright©Juganphil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