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의 올해 2분기 현재 풀타임 직원 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올해 2분기(6월30일 현재)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하와이주 등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 수는 3,158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의 3,116명에 비해 1.3%(42명)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인 2014년 2분기의 2,754명에 비해서는 14.7%(404명)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2분기에는 윌셔, 한미, 우리, 신한, 태평양, CBB, 오픈, 유니티 등 8개 은행들의 직원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BBCN, 유니, US 메트로, 오하나 퍼시픽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은 한미은행으로 지난해 인수를 완료한 텍사스주 유나이티드 센트럴뱅크(UCB) 직원들을 대거 흡수하면서 1년 사이 226명(53.2%)이나 급증했다. 이어 같은 기간 CBB가 25.5%(24명), 오픈이 11.3%(11명), 윌셔가 10.6%(56명), 유니티는 10.2%(5명) 등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은행들이 최근 4년여 간 지속적인 순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영업망과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인은행들은 론오피서, 창구 텔러, 오퍼레이션, 본점 행정 파트 등 부서 전반에 걸쳐 직원들을 증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2개 한인은행들의 총 직원 수는 앞으로도 3,000명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