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정부와 뉴욕한인네일협회가 공동으로 네일살롱 업소들에 대한 근로환경 표본 조사를 실시한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지난달 31일 뉴욕주정부 청사를 방문해 주국무부의 찰스 필즈 부처장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네일살롱업소의 근로환경 표본조사 시행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근로환경 조사는 향후 시행될 네일살롱 규제 조항 및 법안 마련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근로 환경 조사는 주보건국이 표본 업소로 선정된 네일살롱들의 작업장 내부에 측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 중 유해 성분의 정도를 측정·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표본업소 선정은 우선 협회 측에서 뉴욕시내 각 보로별로 4~5개의 업소를 선별해 주보건국에 추천하면 보건국은 이들 업소 중 무작위로 보로별로 1개 업소를 골라 수개월에 걸쳐 환경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상호 회장은 “표본 조사를 통해 얻은 수치와 정보를 바탕으로 규제 기준이 현실에 맞게 마련되고 기존 규제 법안이 완화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조사기록은 절대로 표본조사를 위해서만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표본조사 업소는 노동국과 세무국 등 다른 기관에서 단속이 나오더라도 최대 1년까지 모든 조사가 유예되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주정부가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표본조사에 자발적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들 경우 오는 6일까지 협회 사무실(718-321-1143)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네일살롱 종업원 견습생 제도와 관련, 견습생 등록증은 접수 순서대로 발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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