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한인 테니스인들의 최대 제전인 제9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에서 영예의 단체 대항 우승컵은 ‘CS 테니스 아카데미’에 돌아갔다.
CS 테니스아카데미는 25일 퀸즈 플러싱 USTA내셔널 테니스 센터 인도어 코트에서 열린 이날 대회 단체 대항전(A)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팀이었던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를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CS 테니스 아카데미는 이로써 지난 2010년 첫 우승이후 5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일반 남자부 개인 단식(A)의 최고 자리에는 저스틴 박씨가 처음으로 올랐으며, 일반 여자 개인 단식(B)은 윤현주씨가 권영진씨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복식 4.0이상 부문 우승은 윤성철, 이진복 조에게 돌아갔으며, 여자 복식은 작년 준우승팀인 최주디, 권영주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62세 이상이 참여하는 시니어 남자 복식은 김길영, 이탱고 조가 최은종, 장관우 조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소년 부문도 뜨거운 열전이 펼쳐졌다. 남자 18세 이하 부문에서는 올해 14세인 채준협 군이 2013년 우승자인 오시형군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남자 15세 이하 우승은 손병양 군이 1위에 올랐다. 또 남자 12세 이하 부문은 2013년 우승자인 이재명 군이 우승컵을 다시 가져갔다.
이와함께 여자 15세 이하 우승컵은 유지성 양에게 돌아갔으며, 여자 12세 이하는 이재민, 10세 이하는 이해진 양이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320여명의 선수를 비롯해 가족과 동호인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개 부문 23개 종목이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행사에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참석해 한인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격려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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