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한인축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다문화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LA 전체의 축제로 만들겠습니다”제42회 LA 한인축제를 80여일 앞두고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윤숙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의 각오다.
박윤숙 회장은 10월1일부터 나흘간 서울 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한국 문화공연과 엑스포 장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다문화·다양성을 살리는 LA지역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음은 박 회장과 일문일답.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자격으로 한국을 두 번째 방문했다. 주요 성과는
▲지난 6월14일부터 보름 동안 축제준비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 성과 중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 중소기업 60개 업체가 10월1일부터 3박4일 동안 열리는 LA 한인축제에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진흥회가 후원하고 뉴미디어유통협회가 부스 60개를 설치한다. 한국의 IT제품,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 미주 한인들 생활에 필요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를 기대해도 좋다. 또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어라이브 코리아가 모바일과 앱을 통해 LA 한인축제를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올해 축제부터 귀빈실, 기자실, 만남의 장소 설치 및 축제 생방송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축제는 ‘홍보’가 중요하다. 홍보가 돼야 사람들이 축제 현장을 찾고 참여업체도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그동안 LA 한인축제는 홍보가 미흡했다. 축제를 널리 알리고 VIP들이 귀빈실에 머물며 축제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엑스포 부스 등 참여업체들이 바이어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축제가 선순환 구조로 돌아설 때 운영 부담도 줄어든다.
-올해 농수산물 엑스포 등 장터부스가 약 350개나 되는데 분양 현황은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 120개는 모두 분양됐다. 중소기업 엑스포 부스 60개 외에 현지 한인업체를 위한 부스가 조금 남아 있는 상태다. 올해 부스 판매수익만 약 76만달러가 예상된다.
-올해 한인축제 예상수입과 순익 목표액은
▲3박4일 간 LA 한인축제 총 예상수입은 90만달러로 잡았다. 앞으로 후원사가 얼마나 더 나타나느냐에 따라 총수입은 달라질 수 있다. 90만달러 중 총 지출은 67% 안팎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올해 축제 순수익을 총 수입의 30%로 잡았다. 순수익 30%를 달성하면 다음해 축제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80일 남은 한인축제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쓰는 부문은
▲제42회 LA 한인축제는 ‘소통과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가 주제다. 축제를 한 단계 도약하도록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가 예전 같지 않아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것이 어렵다. 한인축제가 보다 더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를 보여줘야 한다.
축제장소인 서울국제공원 무대, 부스배치, 문화공연 프로그램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직 회장과 이사들이 이뤄놓은 성과를 잘 계승해야 한다. LA 한인축제가 불혹을 지난 만큼 문화공연을 업그레이드 하고, 재정문제로 힘들지 않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부스를 분양받은 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나도록 홍보에 열심이다.
-확정된 문화공연은
▲한국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공연과 체험에 가장 신경 썼다. 한국 한복협회에서 한복을 수십벌 가져와 한복 쇼와 전시회를 갖는다. 사람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혼례도 체험할 수 있다. 의령시는 수문장을 파견하고 퍼레이드도 참여한다. 한국 전통놀이 문화협회는 민속놀이를 LA에서 알린다. 한인 2~3세들은 전통놀이를 축제 현장에서 즐길 수 있고 부모와 교사는 전문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한인단체나 현지 업체 참여도는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 문화공연은 주로 한인단체가 맡게 된다. 한인 업체는 좋은 상품을 부스에 전시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LA 한인축제는 10월1~4일 동안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많은 분들이 현장에 오셔서 보고 즐기시기 바란다. 1세대 분들이 가족과 자손들을 꼭 데려와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해 달라. 2~3세들이 우리네 역사와 정서를 체험해야 한인사회 문화역량도 강화된다. 축제에 관심을 갖고 계속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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