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3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5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이어졌던 9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이 멈춘 바 있다.
피츠버그는 1회 3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4회 무려 7득점을 폭발시키며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피츠버그는 5회 7-5로 앞선 상황에서 2사 1,2루에 투수 제라드 휴즈를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그러나 그는 7구 싸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바로 공수교대 때 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에서 2할7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7-6으로 승리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