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원 대표의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이 LA카운티 내 100대 소수계 기업 중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100대 기업에는 포에버21을 포함해 한인 기업 7개가 포함됐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8일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1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고 포에버21은 40억달러 매출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1위를 지켜온 포에버21은 중국계인 2위 뉴에그의 매출액 25억6,000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장 대표가 3년래 600여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연간 매출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는 2억5,100만달러 매출로 10위를 기록했고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명품 데님으로 인정받는 ‘AG 진’의 구스 매뉴팩처링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5% 증가한 1억5,000만달러로 한 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
기타 한인 기업으로 뱅크카드 서비시스가 8,150만달러 매출로 22위, 텍링크 시스템스는 2,930만달러로 33위였고 영 시스템스는 2,450만달러로 34위를 기록했다. 또 수자원 개발 엔지니어링 업체인 리 앤 로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7% 증가한 1,060만달러로 57위에 올랐다.
인종별로는 100대 소수계 기업 중 멕시칸계 기업이 22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가 20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흑인(17개), 인도(9개), 한인과 히스패닉이 각각 7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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