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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ommunity



LA~뉴욕‘나 홀로’125일 달렸다 [ Korean-Community]
mason (15-06-06 08:06:58, 108.46.129.188)
‘남북 평화통일 염원’ 강명구씨 마라톤 횡단 성공

입력일자: 2015-06-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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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를 출발해 뉴욕까지 ‘나 홀로’ 미국 횡단 마라톤에 도전한 한인 강명구(58)씨가 5일 4개월여에 걸친 ‘남북 평화통일 기원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씨는 이날 최종 목적지인 뉴욕 맨해턴의 유엔 본부 앞에 도착해 환영 나온 가족과 지인 등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지난 2월1일 LA에서 출발한 강씨는 125일 동안 총 3,150마일을 조력자 없이 혼자 달렸다. 한인이 미국 횡단 마라톤을 한 것은 2010년 권이주씨에 이어 두 번째로 알려졌다. 5년 전 권씨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완주한데 비해 강씨는 전혀 도움을 받지 않고 달려 의미가 다르다. 강씨는 아이를 태우고 조깅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깅 유모차’에 텐트 등을 싣고 달렸다.

유모차 앞면에는 한반도 지도와 함께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LA에서 뉴욕까지 달린다는 글귀가 한글과 영어로 부착됐다. 이날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엔 본부 앞에 도착한 강씨는 “모하비 사막을 지날 때에는 생명의 위협도 느꼈다.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3,150마일을 달리는 동안 많은 사람에게 남북 평화통일의 취지를 설명할 수 있었던 게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막연한 생각이지만 실크로드를 이용해 북한을 거쳐 부산까지 달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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