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업소가 1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장동원.송기봉)는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소속 회원 업소 40여 곳을 비롯, 뷰티서플라이업소 30여곳, 기타 피해업소들을 합칠 경우 1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전체 피해업소가 20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한인 피해업소는 약 절반에 해당한다.
이처럼 한인 피해업소가 급증하면서 메릴랜드주지사실이 직접 한인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구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지사 부인 유미 호갠 여사는 5일 저녁 컬럼비아에 있는 경향가든교회에서 피해 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보험국을 비롯한 각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업소들을 대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내를 해주었다.
유미 여사는 \"한인 피해가 가장 크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처음 설명회를 연다\"며 \"폭동 피해를 본 한인들은 모두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