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8.62포인트(0.94%) 상승한 1만8,127.65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8.79포인트(0.90%) 오른 2,108.06에, 나스닥지수는 34.04포인트(0.68%) 뛴 5,026.42에 각각 장을 마쳤다.
눈길을 끌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이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달러화 약세 덕분이다. 아울러 각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도 뉴욕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8일 금리·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견해를 내놓은 뒤부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1.08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명품업체 티파니의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에 무인기 시험 운용 허가를 따낸 아마존은 1.4%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