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 남동부 진출
중국정부 소유 2개 계열사, 차타누가에 보금자리
폭스바겐 신형 SUV부품 납품…산타페와 경쟁 시작
한국과 독일자동차공장에 이어, 이번엔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남동부 진출을 선언했다.
19일 차이나데일리USA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자동차 내장시스템 제조사인 ‘얀펭USA’(Yanfeng USA)가 올해 테네시주 차타누가 지역에 진출한다. 두 회사는 차타누가 폭스바겐 공장에 신형 SUV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중국 협력사의 남동부 진출은 폭스바겐 차타누가공장 확장에 따른 것이다. 폭스바겐 차타누가 공장은 지난 2011년부터 중형세단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신형 SUV생산을 목표로 공장 확장과 인력 확충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중인 현대 산타페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차타누가에 진출하는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중국정부소유 자동차업체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폭스바겐사와 조인트 벤처 형태로 부품을 납품해왔다. 이 회사는 2개월 내로 차타누가에 공장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인력 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 유치에 나선 테네시 주정부는 상하이자동차 협력사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프랭크 버틀러 테네시대 경영대 교수는 “폭스바겐의 SUV 양산으로 4500명이 추가 고용될 것이며,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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