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600대 기업에 다니는 직원 중 여성 비율이 4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6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 약 119만명 중 여성은 23.8%인 약 2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1%도 늘지 않은 수치다.
판매나 계산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많은 롯데쇼핑(1만7101명)과 이마트(1만6606명)는 여성 직원 수가 1만명을 넘어 전체의 2/3 이상을 차지했을 뿐이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 서비스업(70.6%), 도,소매업(55.4%),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7.5%) 순으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았다. 건설업은 9.0%로 가장 낮았다.
한편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17년 기준 56.9%로 OECD 평균(63.7%)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