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자동차 기업 포드가 전 세계 포드 사무직 근로자의 10%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회사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GM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Ford가 전체 사무직 직원의 10%인 7천 명을 감원키로 했다.
줄어드는 인력은 유럽, 중국, 남미 등 해외 조직에 더 많다. 미국 내 조직의 감원은 2천300명으로 약 3분의 1이다.
미국 내 감원 대상 2천300명 중 65%인 1천500명은 자발적인 퇴직 형태로 회사를 떠난다.
GM은 지난해 비노조 사무직 근로자 8천여 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양대 자동차 회사가 이처럼 감원 계획을 발표하자, 미국 경제가 정체기를 맞이한 신호라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