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는 왜 고급 식당에서 비싼 가격에 사 먹어야만 하지? 부담 없는 환경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는 없을까?’
대학생 백상훈 씨는 스테이크 식당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2015년 그는 스테이크아웃(Steak Out)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푸드트럭에서 스테이크를 팔기 시작했다. 질 좋은 스테이크에 샐러드를 곁들여 9900원에 팔자 사람들이 줄 서서 사 먹었고, ‘스테이크를 파는 푸드트럭’으로 화제를 모았다. ‘푸드트럭에서는 고급 음식을 팔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또 고기는 겉은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익히는 비법을 배웠다. 또 가성비가 높은 고기를 찾아 이 부위 저 부위 먹어보았더니 부챗살이 제일 적당했다.\"
2016년에는 뉴욕 중심가에서 푸드트럭을 몰고 다니며 스테이크를 팔았다. 콜라를 포함해 10달러에 팔았는데, 미국인들도 \"부챗살 스테이크가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지 몰랐다. 계속 사 먹고 싶다\"면서 좋아했다.
작년에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식당도 열었다. 앞으로 고깃값이 싼 미국에서 기반을 다진 후 세계로 뻗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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