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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3배 인공숲에 200만그루 성공시켜 [ Business]
mason (17-07-11 03:07:57, 100.2.20.40)
전남 강진에 \'초당림\' 세운 김기운 백제약품 회장
백제약품은 매출 1조로 키우고, 교육사업도 성공

초당림(草堂林)은 전남 강진군 명주리에 있는 인공 숲 ‘초당림’은 넓이가 960ha로 여의도의 3배가 넘는다. 개인이 소유한 인공림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백제약품 김기운(96) 명예회장이 1969년부터 조성해 왔다. 96세임에도 김 회장은 2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활동을 한다.
이 넓은 초당림에 소방차도 다닐 수 있는 임도 길이는 총 50㎞다. 흙길이라서 정기적으로 잡초를 없애야 하는데, 이 작업만 일주일 걸린다.
산림청에선 현재 초당림에 심은 원목 가치만 최소 270억원이라고 한다. 김회장은 지금까지 총 600만주를 심었는데, 산불, 태풍 피해, 간벌(솎아베기) 등으로 현재 약 200만주 자라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경제성이 높다고 인정받는 편백나무 지역은 약 300ha다.
김기운 회장은 1921년 전남 무안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만 나온 뒤 일본인이 경영하는 목포 한 상점에서 의약품 취급 일을 했다. 광복 후 1946년 8월 목포 남교동에 백제약방을 열고 의약품 도소매업을 시작했다. 그는 \"온종일 약을 팔고 벌어들인 돈이 가마니로 몇 개씩 돼서 100장 한 묶음씩 약저울로 달아서 돈을 셌다\"며 \"섬 손님들이 가져온 돈에는 소금이 많이 묻어 있어 돈 무게가 더 나가는 바람에 따로 모아두기도 했다\"고 했다. 회사는 서울 종로5가에 백제약국을 여는 등 전국 영업망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다. 작년 백제약품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그는 한창 회사가 커 나가던 1969년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가 조림업에 뛰어든 계기는 5.16 이후 기업가도 나라를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국가에 진 빚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산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처음 나무 심기는 대실패였다. 나무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사업 계획 없이 그저 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사람들이 베어 가지 못하게만 하면 나무가 저절로 자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산이었다. 매년 방충.방재 작업, 비료 주기와 풀 깎기 작업을 해야 하고, 최소한 3년에 한 번씩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가지치기해야 하고, 임도 관리까지 해야 한다는 걸 전혀 몰랐다. 특히 제가 매입한 명주리 산은 민둥산이면서 또 돌산이었습니다. 돌을 캐내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흙을 날라 채운 뒤 묘목을 심어야 했다.
회삿돈 거의 안 쓰고 자비로만 초당림을 가꾸려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됐다. 초창기 나무 심는 데 하루에 동원한 인부만 500~600명이었 다. 지금까지 그가 초당림을 가꾸는 데만 약 150억원이 들었다.
주위에서 반대가 심했다. 품삯 받고 일하는 마을 사람들도 \'이런 돌밭에 나무 심어서 무엇하냐\'고 했다. 가뭄과 추위에 전체 묘목의 50%가 죽었을 때도 있었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조림 전문가였거나,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많은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겁먹고 손대지 못했을 것”이라며 몰랐기 때문에 끝까지 올수 있었다고 했다.
또 그동안 서너 번 초당림에 산불이 났다. 1977년 2월 첫 대형 산불이 났는데, 마을 주민들이 논두렁을 태우다가 불길이 강풍을 타고 산으로 번졌다. 상당수의 나무들이 불에 탔지만 그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출발했다.
김기운 회장은 고향 무안에 1980년 백제여상(현 백제고교)을 세웠다. 1994년 그의 나이 73세 때는 초당대학교를 설립했다. \"주변에선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학교 경영이 정말 어렵다고 했지만 내 고향 무안이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나무는 어렸을 때 가지치기를 잘해줘야 고급 목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사람도 똑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는 또 백제여상에 핸드볼팀을 만들고 백제약품 계열사인 초당약품에도 실업팀(현재는 해체)을 만들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상당수와 감독이 초당약품 소속이었다.
김 명예회장은 \"사람들이 숲을 보물로 생각하고 이를 잘 아껴서 후대에 전수하길 바란다\"며 \"내 남은 소원은 초당림이 500년 넘게 유지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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