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군주제를 유지 중인 영국 왕실의 금전적 가치는 567억 파운드다. 한국 돈으로 82조원이 넘는다.
이같은 영국 왕실의 가치를 더욱 ‘천문학적’으로 만들어 준 인물이 있다. 바로 재작년 5월에 태어난 샬롯 공주다.
지난 2일 샬롯 공주는 두 번 째 생일을 맞이했다. 샬롯 공주의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당시 입었던 옷을 비롯해 유사한 스타일의 의상은 전 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소탈한 어머니 캐서린 왕세손빈은 샬롯 공주와 조지 왕자에게도 여느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옷을 입힌다.
다른 왕실 자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옷을 입히는 까닭에 전 세계 엄마들이 샬롯 공주 옷을 따라 입히는 데 너도나도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샬롯 공주와 조지 왕자가 입는 옷마다 품절되는 일명 ‘샬럿ㆍ조지 효과’에 따른 경제 가치도 상당한다. 샬롯 공주 효과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가치는 45억 달러로 추산됐다.
샬롯 공주는 두번 째 생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물을 첫 돌 때 받았다. 세계 64개 나라가 샬롯의 탄생을 축하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멕시코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로부터도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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