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에 진출한 지 20년 만에 매출 면에서 60배 성장했다. LG전자의 인도법인 매출은 약 20억달러로 1997년 진출한 첫해와 비교하면 60배 가까이 성장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400여명에서 현재 3400여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 임직원의 99%는 현지인이다.
앞서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세웠다. 현재 생산기지는 노이다와 푸네에, 소프트웨어연구소는 방갈로르에 있다. 인도법인은 인도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등이다.
인도법인의 성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 LG전자가 현지 특화 제품으로 정수 성능을 높인 정수기,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에어컨과 TV 등을 선보였다. 지난 20년간의 누적 판매량은 TV 5000만대, 냉장고 3000만대, 세탁기 1600만대, 전자레인지 400만대에 달한다.
이와 함께 LG전자 인도법인은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꼬르륵 소리를 없애요\' 캠페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저수지 개간사업, 어린이에게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과학교실 운영 등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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