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구업체 1위인 한샘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빌딩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로 1500억~2000억원의 업무용 빌딩이다.
한샘은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934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을 기록해 2조원 클럽에 근접한 한샘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조창걸 명예회장(사진)은 1970년 서울 은평구에서 한샘을 창업한 31세때부터 한국의 미래를 그려내는 ‘한국의 대표적 싱크탱크’ 설립을 꿈꿨다.
이에 2015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 260만주를 한샘드뷰연구재단에 출연, 국가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재단 여시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당시 60만주의 출연은 완료됐으며, 남은 200만주의 당시 가치는 3000억원에 달했다.
여시재는 ‘시대와 함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를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