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로 구조조정에 의한 은퇴시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50대 중반 이상의 ‘영세한 사장님’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55세 이상 영세 자영업자 증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의 증가현상은 55세 이상 영세 자영업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모두 561만6000명으로 1년전보다 12만7000명이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농가를 제외한 비농가구 자영업자는 482만6000명이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자영업자의 폐업 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이 자영업으로 쏟아지면서 여전히 자영업자의 증가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특히 종업원을 두고 있는 ‘고용주’보다 직원 한명없이 나홀로 일하는 ‘자영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