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문을 닫은 플러싱 교촌치킨
한국 치킨업체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잇달아 실패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교촌치킨의 미국 자회사 \'교촌USA\'가 지난 9년간 377억 원의 누적손실액을 기록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진출 9개월 만에 완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현재 미국 1곳, 중국 5곳, 태국 6곳, 인도네시아 9곳, 말레이시아 8곳, 필리핀 5곳, 캄보디아 1곳 등 총 7개국에서 35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해외 매장 29곳을 관리하는 교촌아시아의 경우 2015년까지 적자를 보다 지난해 2억7,257만원 순이익으로 간신히 전환했다.
교촌만 이런 게 아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해외사업을 시작한 BBQ도 10년 넘게 해외 시장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굽네치킨과 네네치킨 또한 아직까지 적자다.
그럼에도 치킨업체들이 해외시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것은 한국 시장의 포화상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치킨 브랜드인 ‘본촌’은 오히려 본사를 한국에서 뉴욕으로 이전한 후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추진,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본촌은 작년말에 미국내에서만 52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고, 9개국에 총 212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