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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배달맨이 연간 매출 200억원 기록 "상도덕.정직이 성공 열쇠"…별명은 `생선 디자이너` [ Business]
mason (17-04-04 07:04:20, 100.2.20.40)
\"저는 생선디자이너입니다.\"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의 \'수산물 판매왕\' 백남곤 세림씨푸드 대표 명함에는 \'생선디자이너\'라고 적혀 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초등학생 때 선생님과 친구들이 궁금해 한다며 \'아버지는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당시 가락시장에서 생선 배달을 하고 있었는데, 고심 끝에 아들에게 아버지는 \'생선디자이너\'라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고품질의 생선을 골라 적재적소에 납품하는 것이 디자이너와 닮았다고 생각했죠.\"
백 대표는 배달에서 시작해 최고 자리에 오른 국내 수산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2012년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선정한 수산물 판매왕 1위가 된 후로 지금까지 왕좌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가락시장 전체 3400여 명 중도매인 종합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설립한 지 10년이 채 안 된 세림씨푸드는 연 매출액 200억원의 강소기업으로 키웠다.
\"처음 판매왕이 되던 날 기억이 생생합니다. 가락시장에 입성하며 다짐한 \'최고\'의 꿈을 이룬 것이죠. 그날 대학생 때 군밤 장사를 했던 곳에 가봤습니다.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펑펑 울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숱한 시련을 이겨내야 했다. 전남 장흥 출신인 그는 대학 진학을 꿈꿀 수도 없을 만큼 가난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인 1990년 무일푼으로 인천에 올라와 공장과 당구장, 건설현장 등 온갖 곳에서 일했다.
\"당구장에서 일할 때 제 또래 대학생들 생각이 저와 너무 다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지만 공부하고 싶어서 뒤늦게 전문대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에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군밤을 팔았다. \"처음 장사할 때는 하루에 1만원어치 파는 것도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멘트를 날리면서 적극적으로 했더니 한 명, 두 명 손님이 오더군요. \'돈은 이렇게 버는 거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때의 경험이 저를 가락시장으로 이끌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백 대표는 1998년 \'장사를 제대로 배워보자\'며 가락시장으로 갔다. 하지만 당시 몸무게가 50㎏도 안 될 정도로 왜소했던 그를 반기는 곳은 없었다. \"일을 못하면 급여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사장을 설득해 한 생선도매업체에 겨우 취업했다. 그는 가장 빨리 배달하고, 가장 늦게까지 일하며, 가장 친절한 배달맨이 되자는 각오로 일했다. 손수레에 싣는 상자 무게만 하루 80t에 달했으며, 매일 40㎞ 이상 걷거나 뛰었다.
\"한번은 시장에 진입하던 한 운전자와 제 배달 손수레가 맞닥뜨렸는데, 운전자에게 차를 빼달라고 했더니 그 운전자가 제 뺨을 때렸습니다. 싸울 수도 있었지만 저는 기다리고 있을 고객이 떠올라서 배달부터 했습니다.\"
배달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을 무렵 사장은 그에게 장사를 시켰고, 백 대표가 가게를 맡은 후 사세가 날로 커졌다. 사장은 그에게 가게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들이 있는 사장이 실제로 그에게 가게를 물려줄 가능성은 희박했다. 결국 백 대표는 2008년 독립해 세림씨푸드를 차렸다.
백 대표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뭘까. \"상도덕을 지키는 것이 성공 열쇠입니다. 제 단골손님이 많았지만 이전 가게에서 한 명도 빼오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물건을 공급받고 싶다고 오는 손님들도 돌려보낼 만큼 정정당당하게 승부했습니다.\"
백 대표는 뒷돈을 주고 물건을 납품한 적도 없다. 수산물 상태를 정직하게 설명한 점도 고객 신뢰를 얻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는 최근 국내 의료진과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도 살 생각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육사업에도 나서고 싶습니다. 자녀들에게는 재산 중 아주 일부만 물려주고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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