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사드 보복’ 위기에도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CLIO) 수장 한현옥(57) 대표이사의 자산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현옥 대표이사의 자산은 4008억원이다. 한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클리오의 지분 60.91%를 보유하고 있다.
한 대표이사의 주식자산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봄은 한국 영토 내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중국의 보복조치가 거세질 대로 거세진 시점이지만 중국에 진출한 클리오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발 위기에 빠르게 유통 채널을 변화시킨 것도 클리오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클리오는 중국내 자체 숍인 ‘클럽 클리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최근에는 직영점보다 중국내 왓슨스ㆍ세포라 등 드럭스토어 입점을 목표로 태세를 전환했다.
한현옥 대표이사는 지난 1997년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클리오를 설립한 창업자다. 한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여성 자수성가 부호로 ‘한국 1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클리오는 2000년대 해외 화장품 제조업체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질좋은 제품을 유럽 등지에 판매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 나온 ‘공효진 화장품’으로 중국에서까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