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미국인 중년 노년층의 허리가 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소비자 금융 보호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미국인은 학자금 대출 부담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2만여명의 미국인이 학자금 대출 연체로 사회보장 연금을 차압당했으며, 학자금 대출 부채가 있는 60대 이상 미국인은 2015년 기준 280만명으로 10년전인 2005년 70만명에서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연방빈곤선 아래로 소득이 떨어진 50대 이상은 7만명에 달했다.
학자금 대출 부채가 있는 60대 이상은 본인 부채이기도 하지만, 자녀 또는 손자들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주로 이들이 고령화되면서, 주거, 음식, 의료 비용등을 감당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기관이 저소득층 혹은 장애가 있는 학자금 대출 상환자의 사회보장 연금 압류를 금지하는 방안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