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스토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양대 앱스토어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을 판매하는 퍼블리셔의(광고 포함) 매출이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업체인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퍼블리셔 수익은 890억달러(약 10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서는 무려 40%나 늘어난 수치다.
전세계 앱 총 사용 시간은 전년 대비 1500억시간(25%) 증가한 9000억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소셜, 동영상 영역의 앱 사용 증가가 두드러졌고, 그 중에서도 크롬브라우저와 페이스북, 유튜브의 성장률이 높았다는 게 앱애니의 분석이다.
앱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문은 특히 모바일 쇼핑과 게임이다. 온라인 쇼핑(리테일)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트래픽의 44%, 수익의 31%를 차지했다. 수익면에서는 2015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모바일 쇼핑 시장은 온라인에서 더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이 매출을 올리는 속도는 기존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포켓몬고는 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데 110일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