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370억 가짜 비아그라 일당 체포 다세대 주택서 온 가족이 가짜 직접 제조에 참여
[ Business]
mason (17-01-17 07:01:16, 100.2.20.40)
지난달 23일 서울 면목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369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가 발견됐다. 총 155만정으로, 지금까지 적발된 것 중 최대 규모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제조업자 김모(59)씨와 유통업자 손모(59)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특히 짝퉁 제품을 유통시켰을 뿐 아니라 원료를 구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직접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김씨에게 짝퉁 비아그라는 익숙한 사업이었다. 친형이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들다가 감옥에 갔기 때문이다. 손씨를 통해 짝퉁 제품 유통법을 익힌 김씨는 출소한 친형으로부터 제조법을 익혔다. 김씨는 작년 5월 손씨로부터 독립했다. 자신이 구축해놓은 유통망을 통해 비아그라 원료인 실데나필과 시알리스 원료인 타다라필을 공급받았다. 김씨와 친형은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을 혼합해 만든 새 치료제에 \'아드레닌\'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원료 배합 솜씨가 좋았는지 김씨가 만든 아드레닌을 찾는 손님은 점점 늘어났다. 아드레닌은 손씨가 중국에서 밀수입해 판매하던 짝퉁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보다 효능이 좋았다고 한다.
.이들이 유통한 약만 총 267억원 상당이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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