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전세계에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7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손해보험회사 뮌헨레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세계적인 비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의 지진, 중국 대홍수, 아이티 전역을 휩쓴 허리케인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으로 피해 금액은 310억 달러를 기록했고, 여름 중국을 강타한 대홍수로 200억 달러의 피해가 생겼다.
허리케인 매슈는 아이티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내고 100억 달러의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 한편 인명피해는 2015년 2만5400명에서 현저히 감소한 8700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