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것ㆍ먹을 것 하나 부족함 없는 부자들도 갖고 싶은 물건은 있다. 더 유명한 브랜드, 더 비싼 물건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품절됐단 소식을 종종 듣는 것도 이젠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죠. 그래서 그들에게 ‘필요할 만한’ 선물을 고르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희소한 물건을 고르면 됩니다. 우리들 일상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선물’들을 모아봤습니다.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들은 매년 연말 “억만장자조차 받으면 기뻐할 선물”이라며 목록을 작성하더군요.
1. \"딸을 위한 생일 케이크\"：
894억원
1년도 넘었지만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역사상 가장 비싼 케이크다.
작년 9월께, 영국의 케이크 디자이너 데비 윙엄은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고객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딸 생일 겸 약혼기념 파티에 쓸 ‘유니크(Unique)’한 케이크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었다.
윙엄은 이 케이크를 패션쇼 런웨이처럼 꾸몄다. 길이만 1미터 82㎝다. 무게는 453 킬로그램입니다. 여기에 쓰인 설탕과 과자 무게만 110 킬로그램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케이크는 모든 작업이 사람 손으로 진행됐고, 45일이 걸렸다.
더 ‘어마어마(?)’한 건 따로 있다. 케이크에 들어간 다이아몬드만 4000개다. 여기엔 5.2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ㆍ6.4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 등도 포함돼 있다.
2.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벅 섬(Buck Island)：358억 원)
조세회피처로도 유명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벅 섬(Buck Island)은 최고급 개인 섬 중 하나다. 섬 전체가 공원으로 지정돼 산책하기 좋을뿐 아니라, 언덕 위 집에선 카리브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매 가격은 3000만 달러(358억 원).
한 중국 여성 부호가 딸에게 뉴질랜드에 있는 61억 원 짜리 섬을 선물로 사준 적도 있다.
3. 푸틴이 받은 호화 요트：
418억 원
최근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억만장자이자 석유부호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요트를 선물로 받았다.
3500만달러(420억원)짜리 요트다. “요트 유지비는 국비에서 충당하고 있다.
4. 리케츠 애플-1：
4억 8000만∼ 7억 1700만원
전자기기 마니아인 억만장자라면 충분히 관심 가질 법 한 물건이다. 바로 ‘애플-1’이다.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1970년대 사업 초창기에 만든 개인 컴퓨터다. 아버지 차고에서 직접 손으로 만들고 팔아 잡스의 손때가 많이 묻어 있다.
지난 2014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리케츠 애플-1’은 36만6000달러(약 4억 원)에 낙찰됐다. 현존하는 애플-1은 약 50여대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경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Life Guide
Board
Children - 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