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 만삭의 몸이지만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일하는 식당 종업원에게 한 손님이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남겼다.
미CBS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식당 \'피타 정글\'에서 손님으로부터 팁 900달러를 받은 종업원 사라 클락의 사연을 소개했다. 여느 때처럼 음식을 서빙하고 있던 사라는 한 테이블에 남겨진 영수증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 테이블에 앉았던 손님은 영수증에 \"하나님의 선물이에요. 행운을 빕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900달러의 팁을 남겼다. 손님은 불과 61.3달러의 음식을 먹었다.
사라는 임신 9개월의 무거운 몸이었지만 일을 멈출 수 없었다. 함께 살고있는 약혼자가 무릎을 크게 다쳐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는데다, 아이를 낳은 뒤에는 출산휴가로 장기간 수입이 없을게 뻔했기 때문이다.
집세와 각종 공과금을 내는게 빠듯했던 사라에게 이 돈은 큰 도움이 됐다. 사라는 \"큰 선물을 주고 떠난 손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며 \"꼭 다시 만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