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사진.54)의 장녀 서민정씨가 보유하고 있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241만2710주가 10년만에 보통주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씨는 의결권 있는 보통주 지분 2.71%를 확보했고 아버지 서 회장(51.29%)에 이어 개인 2대주주의 지위를 갖게 됐다. 서씨가 보유한 보통주 지분가치는 3064억원에 이른다. 재계 안팎에선 서 회장의 장녀인 민정씨를 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꼽고 있다.
서 회장은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신윤경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장녀인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