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장비리스 / 윌셔-FHA 모기지 / 한미·태평양-오토론 / US메트로-프랜차이즈 론
한인 은행권에 비슷한 상품과 서비스만 있다고 치부하면 오산이다. 전략적인 필요에 따라 또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른 한인은행에는 없는 우리 은행만의 특화된 독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BCN은 커머셜 장비 리스가 돋보인다. 비즈니스를 위한 장비, 기계, 설비, 시스템을 자동차처럼 리스해 준다. 초기 다운페이 부담이 없고 주류시장 장비 리스에 비해 낮은 금리가장점으로 지난해 기존 고객들 위주로첫 선을 보인 뒤 분기별로 500만달러 선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자체 크레딧카드를 발급하는BBCN은 별도의 요청을 하지 않아도사용금액의 1.25%를 자동적으로 캐시로 돌려주는 캐시백 카드, 개스 주유때 3배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리워드 카드 등을 갖추고 있다.
윌셔는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연방주택국(FHA)이 제공하는 모기지를취급한다. 다운페이와 금리는 개인차가 커 일반화하기 힘들지만 주류 은행권도 평균 3.5%의 다운페이만 있으면 모기지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상품에 비해 저렴한 금리가 장점이다.
한미와 태평양은 유일하게 오토론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직접 나서‘ 0% 이자율‘’ 노 다운페이’등으로 물량공세를 하면서 은행들은하나둘씩 시장을 떠났지만 한미와 태평양은 상품을 고수하며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미는 또 다른 은행에는 없는 헬스케어 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이나 닥터스 오피스를 대상으로 융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매분기마다 높은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태평양은 모바일 뱅킹분야를 선도하며 지문 인식 접속과 손가락 터치만으로 잔고와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퀵 밸런스, 스마트워치모바일 뱅킹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한국 내 자산과 소득등을 근거로 미국에서 다양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유일하게 갖추고 있다. 또 비용부담 때문에 사라진 무료 체킹 어카운트도 운영하고있다. 보통 최소 잔고나 거래 내역을유지해야 계좌 유지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경쟁은행과 달리 무조건이다.
이밖에는 오픈뱅크의 ‘심플 체킹’이 최소한의 거래만으로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수수료를 면제 받기 위해서는 한 달에 단 한 번만 입금이든, 인출이든, 송금이든 어떤 거래만 하면 된다.
CBB는 확 달라진 비즈니스 온라인뱅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일보한 점은 풀 엑세스 기능을 통해 소요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고객 대표는 다수의 유저를 등록할수 있고 유저마다 액세스 레벨을 달리할 수 있다. 은행 시스템과는 별개로 패스워드를 업데이트하거나 제한된 유저의 권한을 변경할 수도 있다.
유니티은행은 다양한 수단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페이 서비스’와 결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익스프레스 인보이스’ , 결제 즉시 유니티로 메일링되는‘ 락 박스’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뱅킹 서비스로 업주들의 편의를 돕고있다.
US메트로 은행은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론의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다른 한인은행에는 없는 상품으로 주류업계 프랜차이즈인 엘 포요 로코, 데니스, KFC, 타코벨 등의 매장을 여는데 특화된 융자를 제공하며 도움을주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이라고 하면 비슷비슷한 상품과 서비스를 갖고 출혈경쟁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잘 찾아보면주류은행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좋은상품과 서비스가 있으니 필요에 맞게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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