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저하, 치안 악화 우려 vs 소득 증대, 지역 소개 효과…북부 뉴저지도 에어비앤비 규제 논란
[ Business]
mason (16-07-19 01:07:16, 108.41.49.224)
레오니아, 단기 임대 금지 조례안
인근 포트리·에지워터도 추진 중
뉴욕시에 이어 북부 뉴저지에서도 에어비앤비(Airbnb) 규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레오니아 타운의회는 지역 내 주택의 30일 미만 단기 임대 행위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온라인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주택 단기 임대 제공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웃한 포트리와 에지워터에서도 유사한 조례안이 타운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또 지난해 맨해튼과 인접한 유니온시티에서는 주택 단기 임대 금지 조례안이 통과, 시행 중에 있다.
이들 타운정부 측은 에어비앤비를 통한 주택 단기 임대가 지역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니온시티 측은 \"불법 단기 렌트가 많아지면 주택이나 다세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또 외부인 급증으로 인한 치안 악화도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레오니아의 일부 주민들도 \"우리 지역이 뉴욕시 관광객을 위한 침대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장소로 전락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포트리의 경우 가뜩이나 교통 혼잡 및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큰데 단기 임대로 인한 비거주민 증가는 지역사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다. 포트리 타운정부는 \"조닝 및 소방 규정 상 단기 임대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새 조례안은 불법 임대에 대한 경찰 단속 권한 부여가 골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서비스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에어비앤비를 통한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소개 차원에서도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다. 레오니아의 한 주민은 \"중국.스웨덴.프랑스 등 맨해튼을 찾는 관광객이 전 세계에서 몰려들고 있다\"며 \"이들은 지역 상점을 이용해 상권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뉴욕이나 유니온시티와는 다르게 북부 뉴저지에서 에어비앤비를 합법화하는 곳도 있다. 저지시티와 뉴왁은 6%의 숙박세 부과를 조건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박 공유 서비스를 합법화하기로 합의했다.
Life Guide
Board
Children - 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