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바나나 제품 열기 미국에 전해져
국순당, 과일 접목 전통주 뉴욕 일원 출시
제과점·한인마트도 과일 제품 잇따라 선봬
한인 식품 업계에 과일맛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허니버터 열풍이 불었던 한국에는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에 이어 롯데제과 \'몽쉘 초코&바나나\' \'카스타드 바나나\', 빙그레 \'투게더 밀크&바나나\', 크라운제과 \'롱스 카라멜 바나나\' 등이 잇따라 출시되며 바나나맛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업계에도 바나나 돌풍이 이어져 국순당은 전통주에 바나나를 접목한 \'쌀 바나나\'를 내놨고 바나나맛 제품의 원조격인 빙그레 \'바나나 우유\'도 덩달아 판매가 급증한 상황이다. 이같은 열풍은 미국에도 전해져 바나나맛을 비롯한 과일맛 제품을 찾는 한인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인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국순당USA는 오는 21일부터 쌀을 발효시킨 전통주에 바나나.복숭아.유자를 접목한 \'쌀 바나나\' \'쌀 복숭아\' \'쌀 유자\' 신제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뉴욕 H마트와 한양마트를 비롯해 각 지역 리커스토어에서 750ml 용량이 2.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뉴저지주는 포트리의 H마트와 린우드 리커스토어 등 대형 리커스토어를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판매 중이다. 뉴욕.뉴저지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국순당USA 관계자는 \"미국 국제 동부와인 품평회 등 해외주류품평회에서 입상까지 한 신개념 술\"로 \"과일의 달콤함과 전통주의 어울림이 좋아 한인과 타민족 모두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일맛 제품의 인기에 파리바게뜨USA도 \'망고 코코넛 케이크\'를 최근 출시했다. 차세대 과일 품목으로 열대과일 망고를 선택한 업체는 촉촉한 바닐라 시트 사이에 신선한 코코넛 크림과 생생한 망고를 넣은 케이크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H마트도 해태제과가 새롭게 선보인 \'오예스 바나나\'를 입고하며 과일 제품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오예스 바나나 제품은 기존 제품에 바나나 크림이 들어가 있어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식품업계는 이같은 과일맛 제품의 인기는 폭발적인 성장세는 아니더라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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