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윌셔은행이 14일 통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통합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가 오는 30일 출범하게 됐다.
이날 LA 옥스포드팰리스호텔에서 열린 BBCN 주주총회에서 두 은행의 합병은 85%의 지지로 승인됐으며 윌셔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윌셔 주주총회에서도 75%의 찬성으로 합병이 승인됐다.
두 은행의 합병안은 이미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가주금융감독국(DBO),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금융 감독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날 주총 승인으로 오는 29일 영업을 종료한 후에 모든 법적 통합이 완료되고 30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점이 \'뱅크오브호프\'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통합은행명인 \'뱅크오브호프\'가 공식 발표됐고 통합은행 이사진과 케빈 김 통합은행 행장, 고석화 통합은행 이사장 등 경영진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두 은행의 통합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총자산 약 131억 달러에 이르는 \'리저널\' 한인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 통합은행의 1분기말 기준 총대출은 101억 달러, 총예금은 103억 달러 규모다. 일부 지점의 통폐합이 있겠지만 통합은행의 전국 지점 수도 약 90개에 이를 전망이다.
합병 승인으로 기존 윌셔은행 주주들은 윌셔 주식 1주당 BBCN 보통주 0.7034주의 비율로 통합회사인 \'호프 뱅콥(Hope Bancorp, Inc)\'의 주식을 받게 된다.
한편, 두 은행은 오는 18일 증시 마감 후 나란히 마지막 실적이 될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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