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다음달 2일 뉴욕에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이 신제품 모델명을 \'갤럭시노트7\'으로 확정 지음에 따라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노트6\'를 건너뛰게 됐다. 3월 출시돼 인기를 끈 갤럭시S7과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에 맞춰 숫자를 통일시켰다\"면서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숫자가 달라 생길 수 있는 혼동을 최소화하고 최신 제품을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의 핵심 기술은 홍채 인식 기능이다. 갤럭시노트7 전면부엔 홍채 인식을 위해 눈과 얼굴을 훑어 읽는 카메라가 3개 달릴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본다.
3개의 카메라가 각기 다른 화각에서 읽은 영상 정보를 종합해 사용자의 홍채가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만 응시해도 잠금을 해제하고 모바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방수 기능에 갤럭시S7 엣지처럼 양쪽이 말려 들어가는 \'듀얼 엣지 스크린\'을 탑재했다.
갤럭시노트7의 사양으로는 5.7인치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4GB 램(RAM),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000mAh 배터리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통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 온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공개 시점을 8월 초로 옮기고 공개 장소를 미국 뉴욕으로 바꿨다.
통상 9월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을 의식한 선점 전략이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7 역시 홍채 인식 기능을 채용할 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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