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3만달러·68개월
미국인의 절대다수가 신차 구입때 자동차 융자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페리언 오토모티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현재 미국인 신차 바이어의 86%가 자동차 융자를 통해 원하는 차량을 구입한다. 승용차 또는소형 트럭 새 모델 평균가격은 3만 4,000달러이며 바이어 한명 당 평균 자동차 융자금은 3만달러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대다수 미국인들은 차량구입 때 자동차 융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신차 융자의 평균 상환기간은 68개월로 많은 미국인들이 총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월페이먼트를 낮추기 위해 장기융자를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옵션이라고 익스페리언 오토모티브는 전했다. 리스가 구매보다 월 페이먼트를 적게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스와 대출기간 연장을 통해 월 페이먼트를 낮추기위해 소비자가 감수해야 할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융자 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소비자들은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해야 하며 경제상황에 변화가 발생하거나 개스가격이 올라도 소비자의 부담이커진다”며 “또 처음 리스를 할 때는 월 페이먼트와 다운페이먼트가 상대적으로 낮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만족해 하지만 리스기한이 만료되면 차를 반납해야 하기때문에 쓰던 차를 돌려주고 그 대가로 새로 살 차의 가격을 낮추는 ‘트레이드-오프’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놓치기 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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