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P가 유틸리티 직업훈련 프로그램(UPCT)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인들은 이 프로그램을 잘 몰라 지원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UPTC 지원자격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18세 이상 LA카운티 거주민이다. 특히 정부기관이지만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취업비자 스폰서를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영주권자, 시민권자에게 해당된다.
지원방법은 노조(IBEW LOCAL 18, 4189 W. 2nd St., LA) 사무실을 방문해 운전면허증 사본과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단, 대기 기간이 있기 때문에 1년에 4번(1·4·7·10월) 지원 갱신을 해야 한다. 이후 무료 건강검진과 영어 및 산수 기초 시험, 전과 등 개인정보 확인을 거쳐 교육 자리가 나면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교육기간은 8개월 과정으로 특히 교육기간 중에도 시간당 16달러의 임금과 건강보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UPCT를 수료하면 추천서를 받을 수 있어 시험에 합격하면 DWP 입사 가능성이 커진다. DWP에 취직하면 전기공사, 상하수도 수리공사, 사무실 서류작업 등 다양한 업무의 기회가 주어진다.
UPCT 파트너인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관계자는 \"규율이 엄격한 교육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일단 취직하면 안정적인 직업, 높은 소득, 은퇴 혜택 등 상당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이 때문에 지원자 중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많다. 또 50세에 1기 교육생으로 DWP에 입사한 후 자신의 딸에게 추천, 역시 딸도 3기생으로 교육을 마치고 DWP에 취직해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모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인 교육생은 없었는데 많은 한인이 지원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UPCT는 LA시의 \'그린 잡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하나로 클린에너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DWP가 5년 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9기생이 교육 중이며 UPCT를 통해 70여 명이 DWP에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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