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교통기금 고갈로 인한 파장이 주말부터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게 된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교통기금 고갈 비상사태를 선언〈본지 7월 2일자 A-2면>하며 주 전역의 도로 신설.보수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6일 공사 중단 도로들의 리스트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당초 1일자로 공사 중단을 지시했다가 일주일 유예 기간을 줘 8일부터 중단된다.
공개된 50쪽 분량의 리스트를 보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부터 케이프메이까지 주 전역에서 진행되는 공사 도로와 소속된 시와 카운티, 계약 금액 등이 적혀 있다.
우선 버겐카운티에서는 팰리세이즈파크의 이스트와 웨스트 에드샐불러바드, 크레스킬의 브룩사이드애비뉴, 해켄색의 그랜드애비뉴, 노우드의 리빙스턴스트리트, 리지필드파크빌리지의 PRO-2014-가든스트리트, 리지우드빌리지의 노스밴디엔애비뉴 등이다. 또 한인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위호큰의 오크스트리트, 웨스트뉴욕과 호보큰, 저지시티 등의 여러 도로들도 공사가 중단된다.
주 전역 도로 신설.보수 공사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우려는 가중되고 있다. 스티븐 스위니 주상원의장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결정을 비난하며 \"8월까진 충분히 유예 기간을 둬도 가능했을 정도의 기금이 있는데 이렇게 성급하게 모든 공사를 전면 중단할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공사 중단 명령은 교통기금 고갈 해소를 위해 주지사가 제안한 \'휘발유세 인상-판매세 인하\' 방안을 주상원이 거부한 직후 시행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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