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은 미국 내 한식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다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식 레스토랑 숫자는 연평균 3.5%씩 늘고 있으며, 현재 약 5000개의 한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 내 한식당 매출 규모는 총 21억 달러에 이른다.
더욱이 한식당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2021년까지 한식당 수는 연평균 2.8%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식 중에는 역시 김치의 인기가 뜨겁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은 일본, 홍콩 등에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미국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김치는 약 540만 달러로 전년대비 8.19% 증가했다. 한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LA, 뉴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류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 뉴욕타임스는 일요판 매거진에 한국 블랙데이와 함께 짜장면을 소개하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음식에 빠지지 않는 짜장면\'에 대한 기사를 실어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
시카고 무역관 측은 \"한인이 밀집해 있는 도시 위주로 한식이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그 외 도시에는 아직도 타인종의 한식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소셜미디어, 전시회 등을 통한 한식 홍보 및 한식 재료의 접근성 향상이 더 빠른 한식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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