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소유 채프만 플라자 샤핑몰이 주류 부동산 투자사에 매각되는 에스크로가 완료되며 매매가 확정됐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알렉산드리아와 켄모어 애비뉴 사이 6가에 위치한 채프만 샤핑몰(사진·3465 W. 6th St. LA)을 주류 투자그룹이 3,000만달러에 매입하는 에스크로가 최근 완료됐다.
업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 투자그룹이 매입이 무산될 경우 환불이 안 되는 디파짓으로만 200만달러를 지불하는 등 매입의사가 강했다며 에스크로 완료를 예상했었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채프만 플라자는 하기환 전 LA 한인회장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윌셔 채프만 플라자 LLC’가 지난 2002년부터 소유하고 있다.
지난 1929년 완공된 채프만 플라자는 대지 약 5만7,064스퀘어피트(1.31에이커), 건물 면적 약 4만9,493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건물이다.
완공 당시 지중해식 건축양식과 함께 LA에서 최초, 미 서부 지역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드라이브 인 파머스마켓 형태로 운영됐던 역사적인 건물이다. 현재는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다수의 한인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