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fe Guide
1
Board
•  전 세계 항공권 특가세일 ...
•  [논스톱박스] 믿을수있는 ...
•  귀국이사 해줄 해외 이삿짐 ...
•  미국비자 발급 ( www. ...
 
 
Yellow Page
 
 
1
Children - Education
1

스피드 !! 비자 전액후불

800-664-9614

Business



10년차 주부들의 반란…나만의 커리어 쌓는다 [ Business]
mason (16-06-21 06:06:26, 173.56.89.90)
10년 이상 아내이자 엄마로만 살던 이들에게 어느 날 \'꿈틀\'하며 도전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글을 쓰고 싶었고,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었고, 비누공예를 하고 싶었다.
도전했고, 이뤘다. 10년 차 주부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전업주부에서 등단 수필가로…김순희씨.
순희 씨(49)의 고향은 영월이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했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되고 싶단 생각은 추호도 안 했다. 다만 동경의 대상일 뿐이었다. 1987년께 결혼해 인천에 둥지를 틀었다. 회계경리 업무를 보며 신혼생활을 보냈다. 이후 두 아이가 생겼고, 12년을 전업주부로 살았다. 육아에 전념하던 지난 10여 년의 삶? 그것도 나름대로 좋았다. 언젠가 다시 회사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달력을 보며 말만 할 뿐이었다. 벌써 5년이 흘렀네, 10년이 흘렀네, 이제는 가물가물하구나….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양쪽 무릎 연골이 찢어져 집에만 있던 시간. 작은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지 싶다.
“아이가 학교에서 전단지 하나를 들고 왔다.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고,바로 등록을 마쳤다. 선생님은 호됐다. 울며 겨자 먹기로 다녔다. 그렇게 3학기를 열심히 혼나고, 열심히 숙제하다 보니 차츰 재미가 들렸다. 어느 날 짧은 수필을 더듬더듬 써 갔더니 선생님이 말했다. “글을 참 잘 썼다고…”
책 많이 읽었던 게 도움, 등단까지 3년 그때부터 물꼬가 트였다. 하나둘 그의 글을 본 사람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같은 해인 지난 2011년 인천시민문예대전 수필부문에 응시를 해봤다.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성화였다. 문학회에 들어가라, 등단을 하라고.
그렇게 3년 후. 인천에서 발행하는 계간지인 에 원고를 냈다. ‘낯설게 보기’라는 글이었다. 그때만 해도 설마, 하는 생각이었다. 1년에 단 한 명만을 뽑는다는데. 설마가 사람 잡았다. 등단이 됐다. 문단구조부터 배워 3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순희 씨는 그간 써 내려간 글을 엮어 작년 10월, 산문집 를 냈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주부들에게 그는 “몰라서 시작을 못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했다.
펜을 잡고 나선 삶이 달라졌다. 한 번도 삶이 무료하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말하기 힘든 욕망, 결핍, 갈증이 있었다. 순희 씨에게 그건 바로 글이었다.
화가 나는 일, 슬픈 일을 겪어도 예전과는 다르다.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글로 연결이 되니까..안 좋은 감정일지라도 결국 글의 ‘소재’가 되니까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글을 쓴다는 것. 아이들과 남편의 지원이 없었으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전업주부에서 \'커뮤디렉터\'로…박선경씨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다. 에너지가 충만한 데다 끼도 넘쳤다. 도회적인 외모의 꽃다운 20대,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던 한 여인은 그러나 ‘꿈’보다 ‘현실’을 좇아 결혼했다. 사업가인 남편은 아내가 내조에 집중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주기를 바랐다. 1980년대 기혼 여성 대부분이 그러했듯 여인도 박선경(52)이라는 이름보다 누군가의 아내로, 엄마로 불리며 살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기를 15년. 주부로 살면서도 그의 가슴 속 한구석에는 사그라지지 않는 불꽃이 있었다.
그는 비용이 드는 창업 대신 뜨거운 가슴과 두 다리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카페나 할까’, ‘꽃집이나 해볼까’ 하는 식의 막연한 생각은 애초에 배제했다. 남편의 공부를 위해 온 가족이 미국에 갔을 때 동네 교육기관에서 배워놓았던 푸드스타일링이 떠올랐다. 요리 실력과 스타일링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에서 정식으로 교육과정을 밟고 프리랜스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에 요리전문가로 출연했고, 이를 계기로 요리강사에서 이미지 메이킹,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을 주제로 관공서와 기업체 및 학교, 병원과 호텔 등에서 강의를 하는 전문 강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다 한 병원에서 컨설턴트로 일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만 3년간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서 직원교육과 고객상담을 담당하는 업무총괄이사를 역임했다. 성과가 좋아 몸값도 껑충 뛰었다. 어느덧 그의 나이 50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흔에 시작… 컨설턴트, 강사, 쇼호스트 게스트로 종횡무진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영역을 찾던 중 미국생활 시절 홈쇼핑에서 재봉틀을 팔던 호호할머니 쇼호스트를 떠올려 쇼호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다. 낮에는 병원에서 상담업무를 하고, 밤에는 쇼호스트 아카데미를 다니며 20대, 30대 젊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다. 비록 홈쇼핑사 공채의 문을 뚫지는 못했지만, 전문 게스트 콘셉트로 GS홈쇼핑과 홈앤쇼핑 등에 200회 이상 출연했다. 주부 9단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주방가전, 식품, 가구 등 수십 가지 상품을 판매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경력을 십분 활용해 홈쇼핑 상품 기획사인 다호커뮤니케이션의 대표를 맡았다.
박선경 대표는 불혹의 나이에 일을 시작해 비교적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로 ‘사람’을 꼽았다. 실제로 그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고자 노력했다. 한편, 가족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도 힘이 된다. 과거 내조를 바랐던 남편은 이제 박 대표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이 많다. 2년 전, 50대 초반에 주변 사람들이 만류하던 언론대학원에 진학한 것도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뿐인가, 원우회장, 연극부 활동까지 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했다.
젊은 시절 단편소설 신춘문예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그는 언젠가 책을 쓰고 싶다고 했다. 20년 뒤를 은퇴 시점으로 잡고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브랜드 PR 등을 접목해 책도 쓰고 강의도 하는 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되는 게 꿈이다. 더불어 사회로 나오기 두려워하는 경력단절 주부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 그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멈칫거리지 말고 일단 저지른 뒤 스스로 테스트해보라고 말한다.

쳇바퀴 돌던 일상에서 특수반 공예강사로…홍은영씨
토털공예 전문가이자 방과후 특수반 공예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은영 씨에게 ‘공예’는 힐링이다. 다양한 공예분야 중 특히 비누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녀는 비누공예지도사 사범이 된 지금도 여전히 천연비누가 만들어내는 마블링의 아름다움에 매혹돼 새벽까지 비누를 만들어낸다.
매일같이 나가는 방과후학교의 특수반 공예강사 일은 그녀에게 장애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준다. 매너리즘에 빠져 의미 없이 흘려보내던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그녀의 하루는 매일이 보람차다.
“왜 특수반 아이들을 좋아하냐고요? 제가 비장애인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아이들에게 특별히 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어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특수반 아이들은 손을 떨면서도 열의를 갖고 공예를 하려는 모습을 보였죠. 누구나 자신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고 싶은 법이잖아요.”
그녀의 꿈은 장애인들이 마음껏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장애인공예협회’를 설립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한 자원봉사 시간만 200시간이 넘는다는 은영 씨는 중1, 고1이 된 자신의 두 아들과도 자주 중증장애인을 위해 자원봉사를 나간다. 그런 엄마와 오랫동안 봉사를 해와서인지 그녀의 두 아이들 역시 거리낌 없이 장애인들을 대한다고. 베풀고자 하는 삶이 자신은 물론 두 아들까지 성장시키고 있는 듯했다.
“어느 날 제 아이들이 ‘엄마가 일을 하고 있는 게 참 좋아’ 라고 말하더군요.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매너리즘이었어요. 저는 현재 제 일이 재미있고 남에게 베푸는 삶이 보람돼요. 혹시 지금 자신을 설레게 하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길은 어디에서든 열리기 마련입니다.”
 
Home  고객 센터부동산사고팔기1 개인 보호 정책 홈페이지 제작   
33-70 Prince Street #601, Flushing, NY 11354, USA   TEL 718-359-0700 / FAX 718-353-2881  
미동부 벼룩시장 (718)359-0700 / 뉴욕 벼룩시장 (718)353-3805 / 뉴저지 벼룩시장 (201)947-6886  
Copyright©Juganphil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