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유치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 갤럭시 신규 모델 출시 이후 시작된 스마트폰 판매 및 고객유치 경쟁이 6월 아버지의 날을 앞두고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얻을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TV를 주는 곳들도 눈에 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도 쏠쏠한 선물로 인기다. 갤럭시 신형 모델인 S7 시리즈뿐 아니라 S6를 구입해도 받을 수 있고, LG G5와 V10, 아이폰도 프로모션 모델에 올랐다.
한인타운 내 통신업체 관계자는 “기왕 구입할 스마트폰이라면 선물과 혜택이 많을 때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며 “아버지의 날 선물로 신형 스마트폰을 장만 해 드리려는 손님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버라이즌은 삼성 갤럭시 S7, S7엣지, 노트5 중 2대 구입하면 50인치 삼성 TV를 선물한다. 1대를 구입하면 32인치 삼성 TV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신모델뿐 아니라 S6와 S6엣지, S6엣지 플러스 중 1대를 구입하면 삼성 기어 VR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LG G5와 V10 구입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달러 기프트카드가, 갤럭시 노트5를 트레이드 인으로 구입하면 200달러를 환불해 준다.
T-모빌은 아이폰 신형 모델을 구입하면 아이폰 SE를 무료로 선물한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약정 구입한 경우에는 30일 이내 1대 더 구입하면 단말기 값을 마스터카드 프리페이드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www.t-mobile.com/promotions)를 통해 프로모션 코드(SAMSUNGBOGOMAY16)를 넣고 접수하면 8주 내 받을 수 있다.
스프린트는 통신사를 스프린트로 바꾸는 고객에게 라인당 최고 650달러까지 패널티를 대신 지급해 준다.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온라인을 통해 등록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워드 카드로 지급 받을 수 있다.
또한 통신사를 바꾼 고객과 라인을 추가한 고객에게는 아이폰 6S 또는 아이폰 6S플러스가 하나 가격에 두 개가 제공된다. 단말기를 한 대만 선택하면 최대 90달러까지 할인해 준다. 이 외에도 LG G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단말기를 추가로 한 대 더 제공해 주는 행사는 오는 9일까지 한정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