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뉴욕연회 여선교회’ 김성실( Susan Kim)회장이 ‘감리교 여선교 인종정의회(United Methodist Women’s Charter for Racial Justice)’의 미동북부 지역회의 임원으로 선정됐다.
본보 웨체스터 판에 칼럼을 쓰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회장을 역임해왔으며 이어서 올해부터는 그 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인종간의 이해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임무를 맞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부터 감리교회를 다녔던 김 회장은 1972년도에 이민 와서부터 맨하탄의 ‘뉴욕 한인교회’에 부모와 함께 출석했으며 아직까지 뉴욕한인교회의 교인이다. 그간 뉴욕 한인 감리교 여선교회 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미국 연합 감리교 여선교회에는 2005년부터 한국어 코디네이터로 일했으며, 여선교회 부회장직을 거쳐 회장직을 맡았다.
김 회장은 컴퓨터 전문가이다. 뉴욕 유니버시티에서 미술 교육을 전공, 뉴욕 폴리텍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대학원을 마쳤다. 따라서 그래픽 아티스트로 일하다가 1984년도부터 웨체스터 팰함 메모리얼 하이스쿨에서 아트와 컴퓨터 교사로 근무하고 계속해서 어빙톤 다우스 레인 스쿨에서 컴퓨터 교사직을, 그 후 뉴욕 시내의 프랑스 학교(French-American School of New York)에서10년 간 테크놀러지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교사직을 은퇴한 후 미 감리교 여선교 회장 직을 수행하면서도 지난 수년간 스카스데일 어덜트 스쿨(Scarsdale adult School)에서 컴퓨터 강의를 했으며 또한 감리교 교역자들을 위한 컴퓨터 강의를 해왔으며 2014년도에는 이 지역 한인들을 위한 컴퓨터 강의도 마련했었다.
미국 감리교회 5개의 관할구역 중 뉴욕이 포함된 ‘동북부 지역회’를 구성하는 10개의 연회에서 각 한 명씩의 대표가 ‘인종정의회’의 임원이 된다. ‘인종정의회’가 다루는 중요한 이슈는 인종문제와 더불어 가난한 사람들, 환경문제, 이민자들, 세계 평화가 포함된다.
김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로 인해 두드러지고 있는 인종과 인권에 관한 문제, 경제 불평등, 백인경찰과의 마찰과 같은 흑인 문제 등을 성서에 근거하여 이해하고 그들과 아픔을 나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사명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입장에서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타민족에 대한 편견에 관심을 쏟는다. “우리 한국인들이 흑인들을 차별대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점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인종간의 화합이 어우러져서 이곳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그는 어쩌면 흑인들의 피나는 노력 때문에 한국인과 동양인들이 훨씬 수월하게 인종문제를 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우월한 입장에 있는 한인들이 가난한 흑인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일에 힘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나아가서 성경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것이 예수님에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실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인다.
‘인종정의회’ 임원으로서 앞으로 4년간 김 회장은 1년에 한 번씩 동북부지역 임원들과 모여 공부하고 나누며, 웹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 분야 교육을 받고 교육이 필요한 곳을 방문 인종정의 교육을 시켜주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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