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이 내달 또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공급물량을 늘리는 등 팔을 걷고 나섰지만 한우값은 끝을 모르고 날뛰는 모양새다.
3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내달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1만7000~1만9000원/kg(지육)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가량 상승한 수치다. 한우값은 오는 5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 1등급 도매가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도축감소와 할인행사 수요 증가로 2월 평균 도매가는 1만797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1% 상승한 모습이다. 이달 23일까지 집계된 도매가는 1만8676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9.1% 올랐다. 2~3등급 평균 도매가는 전년비 24~26% 오른 1만4700~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