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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음식으로 사람들 미소짓게…Cookpad.com” [ Business]
mason (16-03-07 01:03:45, 173.56.89.90)
일본 최고의 요리 사이트 만든 먹방 사노 아키미츠
5576만명 가입ㆍ230만 레시피…2조 5천억원 가치
‘맛있는 한끼’의 중요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도산업화, 고령화, 핵가족화 된 사회일수록 ‘끼니를 어떻게 누구와 때우느냐’의 문제는 그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된다. 최근 들어 한국에 ‘먹방(음식 소재 방송 프로그램)’ 바람이 몰아친 것도 그런 까닭이다.
하지만 한국의 먹방 바람은 맛과 가격에만 맞춰져 있다. ‘싸고 맛있게 한 끼 때울 수 있다면, 고 칼로리는 개의치 않는다’는 식의 철학이 음식관련 방송과 서비스들을 장악하고 있다.


소비생활에서 만큼은 우리보다 한단계 앞서있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을 유지하면서도, 이왕이면 더 건강한 한끼를 찾아내는 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제철 식재료를 찾아내어 다듬고, 새로운 방식으로 조리해보는 ‘요리의 즐거움’도 매우 중요하게 평가 받는다.
그런 트렌드를 사업에 접목시켜 대성공을 거둔 것이 ‘쿡패드’다. 쿡패드는 일본 인구(1억2000만명) 절반이 사용하는 일본 최대 음식 레시피 사이트다. 이용자 수가 5576만명이고 총 230만개 요리법이 올라와 있다. 20~30대 일본 젊은 여성 2명 중 1명은 쿡패드를 이용한다. 최근 현지 설문조사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쿡패드의 창업주는 사노 아키미츠(43). 1997년 대학을 졸업한 직후 쿡패드를 창업, 20년 만에 시가총액 2177억9700만엔(2조4115억원) 회사를 일궈냈다. 쿡패드 지분 44%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사노의 주식자산만 단순 계산해 958억엔(1조500억원)에 달한다.


쿡패드 홈페이지 캡처

음식은 곧 ‘미소’
사노는 어린시절을 해외에서 보냈다. 싱가포르 8년과 미국 4년. 고등학교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졸업한 후 1993년 일본으로 돌아와 대학을 마쳤다.
사노가 쿡패드를 창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뉴욕에서 만난 한 사람의 ‘미소’였다. 사노가 한 비정부단체(NGO) 일원으로 국제연합(UN) 회의에 참가했을 때 유독 참석자들 사이에서 빛나는 한 사람이 있었다. 알고보니 그는 부유한 나라가 아닌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 출신으로 양봉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노는 그때까지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일념으로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연구 등에 매진했다. 대학 때에도 ‘스바루 360’을 개조하거나 스쿠터를 전동화시키는 방법에 몰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는 뉴욕에서 만난 그 사람과 같은 웃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이를 모국인 일본으로 넓혀서 “더 좋은 사회와 풍요로움을 추구해왔지만 왜 일본에는 그런 미소가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은 ‘쿡패드’ 창업으로 이어졌다. 그는 신기술 자동차 등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즐거움과 그로 인한 웃음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음식이 가족과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요리를 즐기게 되면서 진심으로 웃는 얼굴이 늘어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요리, 쿡패드로 통한다
쿡패드는 일본 음식의 보고로 꼽힌다. 사이트에 올라온 레시피는 주식은 물론 밑반찬, 스프,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카야키(그릴에 구운 오징어전), 뿌리채소로 만든 일본식 피클, 볼로네제 파스타와 스테이크, 각종 케이크까지 일본과 서양식을 모두 아우른다. 뿐만 아니라 데일리(매일) 레시피와 화제의 레시피, ‘명예의 전당’ 레시피까지 분류도 세분화돼 있다.
일부 고급식당들과 거대 프랜차이즈 식당 등도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용자들도 참여한다. 직접 레시피를 올리고, 다른 이용자들이 게시판에 후기를 적으면 인기가 많은 레시피는 ‘명예의 전당’에 등극한다.
하지만 쿡패드의 진짜 힘은 조리법의 숫자에 있지 않다. 예민하고 꼼꼼한 일본인들의 피드백이 천천히 누적되는 것이 쿡패드의 컨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예컨데 ‘니쿠자가(소고기 감자 간장볶음)’을 만들어도 ‘어떤 회사의 간장을 쓰느냐’에 따른 결과의 차이를 이용자들이 미묘하게 올리는데, 쿡패드는 이를 다 품어낸다. 예컨대 “A사의 간장을 쓰면 달콤한 향이 강해서 식욕을 더 유발한다”, “B사의 간장은 상대적으로 덜 달기 때문에 어린이 보다는 어른들이 먹을 때 사용하면 좋다” 같은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다.
쿡패드의 또 다른 강점은 검색 기술과 사용자 환경이다. 쿡패드 개발진은 “레시피 한 건 당 0.2초 안에 검색이 가능”하도록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포털사이트 등에도 이미 많은 레시피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쿡패드는 주부의 시각에서 검색구조를 다시 짰다.
쿡패드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시간은 오후 4시. 주부가 가장 분주해지는 시간으로, 이용자는 한 손에 아이를 안고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아이들 픽업시간을 틈틈이 이용해 사이트를 검색한다.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해야하는 주부를 위해 빠른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순히 요리명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부터 주부들의 생각이 출발할 수 있게 했다. ‘제육볶음’을 검색하게 하는게 아니라, ‘냉장고에 조금 남아있는 돼지고기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순차적으로 찾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사노는 “하루하루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주부가 지지를 보내는 사이트로 만들어야 했다”며 “놀랍도록 빠른 응답, 원했던 레시피를 찾을 확률이 높은 검색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용자 인터뷰, 로그 분석, 사용자 후기와 의견 분석을 철저하게 해 이용자가 찾으려고 했던 맞춤형 레시피가 빠른 속도로 찾아지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사용자의 동선을 시각화함으로써 서비스와 동선의 연관성을 확장해나갔다.
이에 힘입어 쿡패드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13년 7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5576만명을 달성해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가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외국인 회원수도 2014년 606만명(10월)에서 2015년 1682만명(9월)으로 178% 증가했다.
2015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쿡패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3% 증가한 100억600만엔(11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2억4800만엔(466억원)으로 같은 기간 60.3% 증가했다. 창업 후 5년 간 매출이 거의 없었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이는 2007년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신흥기업용 주가지수) 상장으로 이어졌고, 2년 뒤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함으로써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서는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쿡패드가 이처럼 탄탄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유료회원이 많기 때문이다. 무료회원보다 필요한 정보를 빨리 전달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회원은 현재 170만명에 달한다.
매달 280엔(약 3000원)을 내고 프리미엄 회원이 되면 인기순 검색결과와 1000명이 극찬한 ‘명예의전당’ 레시피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매일 식단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영양사가 감수한 레시피와 그날의 쇼핑목록, 칼로리와 염분량을 계산해 가족건강이나 임신부, 이유식, 다이어트 등에 적합한 목적별 레시피도 보여준다. 즐겨 찾는 레시피는 30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이처럼 유료회원이 많은 것은 쿡패드가 인터넷 회사답지 않은 튼튼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비결이기도 하다.
사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쿡패드가 이렇게 큰 이익도 내고 주식시장에 상장까지 하는 회사가 될지는 나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요리를 만들고 그 레시피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 즐겁게 하는 것이 좋아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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