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는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저소음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 2020년 시험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소리는 한 시간에 1225㎞를 날아간다. 소리보다 빠른 속도를 초음속이라고 한다. 현재 초음속 전투기나 로켓은 있지만 여객기는 없다. 영국과 프랑스가 1960년대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개발해 운용했지만, 유류비가 지나치게 많이 드는 데다 여객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닉붐(음속폭음)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또 2000년 기체 결함으로 파리에서 추락, 113명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2003년 모두 퇴역했다.
NASA는 초음속 여객기의 소음을 줄이고 연비를 높이는 데 2000만달러(약 247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방침이다.
초음속 비행기는 지구 전역을 일일생활권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고속도가 음속의 두 배 정도라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현재의 여객기로는 13시간 이상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