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베이징(중국)이 뉴욕(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연구원는 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자산 규모 10억달러를 넘는 거부가 베이징에 만 100명으로 뉴욕 95명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뉴욕은 지난 몇 년간 항상 1위를 차지해왔다. 지난해 억만장자로 등극한 사람도 베이징 32명으로 뉴욕 4명의 8배에 달했다.
베이징과 뉴욕에 이어 3위는 모스크바(러시아)로 66명이고, 홍콩(중국) 64명, 상하이(중국) 50명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도시 중 절반인 5개가 중국 도시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1명 감소한 27명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일보)는 26명으로 15위에 머물렀다.
국가별 억만장자도 중국이 56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90명이 늘었다. 미국은 535명으로 2위였고 인도(111명), 독일(82명), 영국(82명)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는 억만장자가 31명이다.